경북 영주시가 재해 예방은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가지를 관통하는 서천을 비롯해 지방하천과 소하천, 세천을 정비하고 영주댐 주변 지역 정비사업과 서천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해 하천 유지관리는 물론 안전한 친수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지역 내 5개 지방하천(42.6km)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646억 원을 투입해 재해 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771억 원이 들어갈 죽계지구(L=9.5km)와 서천지구(L=7.8km) 재해 예방사업은 2015년 착공해 2021년 완료될 예정으로 제방축조, 호안 정비 등이 한창이다.
경상북도도 총사업비 875억 원으로 내성천지구(L=8.2km), 토일지구(L=9.4km), 낙화암지구(L=7.7km) 등 3개 지방하천을 정비 중이다. 이 사업은 2023년 완료될 예정으로 선제적 수해 예방이 기대된다.
2021년까지 소하천 정비종합계획도 수립 중이다. 대상은 주택, 농경지 등과 접해 있는 영주시 전역 소하천 176곳 294km이다. 해당 계획 수립 용역에는 75억 원이 투입된다.
또 왕당천, 봉암천, 봉양천, 원당천 등 4개 소하천 14.6km 구간에 대해 총사업비 408억 원으로 농경지와 가옥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제방보강 사업을 벌인다. 2012년 시작된 공사는 2021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홍배 영주시 하천과장은 “하천 정비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재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