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복싱 전용훈련장인 경북 영주시의 대한복싱훈련장이 인기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러시아 볼소이까멘시 선수단 14명을 시작으로 17일부터 국가대표, 상무(체육부대) 등에서 복싱 선수단 50여 명이 대한복싱훈련장을 찾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전지훈련팀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숙박업소 안내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대한복싱훈련장을 동호인 및 선수의 단계별 맞춤형 합동훈련과 국내 선수 전지훈련 등 복싱 지역거점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복싱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다양한 생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을 위한 다목적 생활체육관으로도 활용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안진용 영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전지훈련팀 방문으로 지역 내 숙박시설과 음식업소 등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띨 것”이라며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벌여 재방문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시민운동장 내에 위치한 대한복싱훈련장은 총사업비 100억 원으로 지난해 8월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2004㎡ 규모의 복싱전용훈련장으로 2개의 복싱훈련장,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