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가 지역 치안 유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도 시내 한 식당에 출입문을 깨고 들어가 돈을 훔친 3명을 현장에서 검거토록 도왔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1시께 관제센터는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로부터 누군가가 시내 한 식당 출입 유리문을 부수고 달아났다는 전화를 받고 즉시 사건 현장 주변을 모니터했다.
피해식당 주변을 집중 관제 하던 센터는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니던 청소년 3명이 인근 아파트 상가 입구에 숨는 모습을 포착, 112 상황실로 이 사실을 알려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센터는 뺑소니 사망사고의 가해자 차량번호를 경찰에 제공해 검거에 도움을 주는 등 2015년 5월 개소 이후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 해결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센터에는 현재 모니터 요원과 경찰 등 41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 중이다. 지역 곳곳에 설치된 2200여대의 CCTV를 관리하면서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임동범 안동시 정보통신과장은 “CCTV 집중 모니터링으로 지역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센터 관계자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