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산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눈길이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도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도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도산면 마을 복지를 위한 후원금 160만 원을 안동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함께 모아 행복 금고’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도산면 의촌리에서 열린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에서 도산면 주민자치위원들이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마련했다.
지역 복지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기구인 안동시지역사회보장의체는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함께 모아 행복 금고’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모인 후원금을 해당 금고에 저축해두었다가 다시 마을 복지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송정환 안동시 도산면장은 “이번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금은 민·관이 협력해 우리 동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다 함께 행복한 안동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