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계획한 읍실마을(산북면 우곡리) 생태탐방을 위한 ‘돌리네습지 착한 풍경길 조성사업’이 국토부 지역수요맞춤형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5일 문경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7억 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하드웨어 사업으로 돌리네습지 진입로, 주차장, 소공원을 조성하고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로컬푸드카페,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 돌리네습지 축제를 지원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환경부가 전국 유일의 돌리네습지로 지정한 우곡리는 문경새재와 단산, 김용사, 대승사를 이어 생태학습을 위한 전문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또 하나의 지역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앞서 문경시는 돌리네습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2018년 6월 대구지방환경청과 ‘문경 돌리네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후 습지탐방센터 건립, 마을만들기 사업, 주변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마을회관 정비사업과 상하수도 정비사업을 계획 중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국토부 국비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희귀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곡리 돌리네습지가 생태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