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양파 1인 1망 먹기 운동 전개

안동시, 양파 1인 1망 먹기 운동 전개

기사승인 2019-07-09 09:18:54

경북 안동시가 최근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1인 1망 먹기 운동’에 나섰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농협과 함께 주요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양파, 1인 1망 먹기 운동’을 추진 중이다.

지역 농협에서 산지 수매해 재포장한 양파 3만㎏을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등의 신청을 받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양파 생산량은 평년보다 13.5% 늘어났다. 이에 따라 농협 수매가격이 지난해 20㎏ 기준 9500원에서 6500원으로 급락해 양파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안동시는 이번 양파 먹기 운동을 통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양파 등 주요 5대 채소(양파, 무, 배추, 고추, 마늘)는 매년 가격 등락이 심해 정부에서 생산안정제 품목으로 지정했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안동 양파는 껍질이 투명하고 윤기가 흐르며 맛이 좋고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다”며 “건강에도 좋고 지역 농가도 살리는 이번 운동에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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