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중간 투표서 슈어저 제치고 1위

류현진, 사이영상 중간 투표서 슈어저 제치고 1위

기사승인 2019-08-06 17:21:19

LA 다저스 류현진이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영상 중간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6일(한국시간) 기자들이 뽑은 사이영상 투수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에선 류현진이 1위표 31개를 받아 1위에 올랐고 강력한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1위표 16개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MLB 닷컴은 “류현진은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7점을 주면서 최악의 선발 등판을 했다. 그러나 곧바로 1일 콜로라도전에서 무실점한 것은 좋은 뉴스”라며 “이후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사이영상 경쟁의 가장 큰 벽을 맞이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에게 숨 돌릴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발 투수 중 가장 적은 볼넷을 허용한 건 1995년 그렉 매덕스로 23볼넷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6볼넷만 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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