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6년간 192억 원을 들여 밤이 아름다운 대구를 만든다.
대구시는 대구 대표하는 ‘7개의 명소 권역’, ‘달구벌대로, 동대구로의 도심 가로축과 3호선 축’을 중심으로 시민이 즐겁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야간 경관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야간 경관 조성 사업에는 6년간 총 19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 15억 원을 들여 ‘금호강 진출입 권역’을 ‘아름다운 대구로 안내하는 역동적인 빛의 관문’으로 조성한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은 신천생활문화 권역을 ‘일상 속 꼭 필요한 편안하고 안전한 따뜻한 빛’으로, 두류공원 권역은 ‘초록이 우거진 도심 속 기쁨이 함께하는 즐거운 빛’으로, 창조문화예술 권역은 ‘독특하고 우아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감성의 빛’을 테마로 진행된다.
권역별 개성과 매력을 살리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밤을 즐기도록 건강한 빛을 연출하는 2단계 사업은 2022년까지 80억 원이 투자된다.
3단계 사업은 2022~2023년까지 22억 원을 들여 근대문화 권역을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탄의 빛’으로, 공항 진출입 권역을 ‘다시 찾고 싶은 대구와 세계를 연결하는 명랑·쾌할 빛의 관문’으로, 낙동강문화 권역은 ‘생명이 태동하는 강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빛의 쉼터’로 조성하는 등 7개 권역 명소 야간경관 사업을 마무리한다.
중장기 사업으로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등의 도심 가로축과 도시철도 3호선의 2개의 축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빛’, ‘대구만이 갖는 특화된 빛’을 조성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시의 첫 인상을 심어주는 진입 관문의 야간 경관 사업을 시작으로 대구는 어둡고 덥다는 인식을 밝고 쾌적하다는 대구만의 빛의 표현으로 활기찬 도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명소에 대한 야간경관 사업과 문화관광 콘테츠를 개발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밤이 아름다운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