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고명환 교수(의대)가 과제책임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개발한 언어치료 기능성 게임인 ‘스마트 스피치’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효과를 인정받았다.
전북대에 따르면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조윤주 연구원이 최근 대한통합의학회와 일본 이학요법과학학회(JPTS)의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고상인 ‘Grand Prize’를 수상, 언어치료 의료기술 향상 성과를 인정받았다.
언어치료 기능성 게임인 ‘스마트 스피치’는 조음 및 발성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언어기능 향상을 위해 기존에 적용하던 고식적 치료기술을 뛰어넘어 환자 스스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언어기능 향상 훈련을 하는 언어치료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의 ‘재활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을 통하여 구축된 의료기기 개발 관련 전문 인프라의 지원과 전북대병원의 자체 연구사업인 ‘보건의료 R&D 임상연구과제 발굴 및 기술개발 육성 사업’을 기반으로 포항공대와 ㈜휴머노피아가 공동 참여하여 개발됐다.
이후 2년 여 간의 임상연구를 통하여 그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를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언어치료 분야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신경계, 정신사회, 보건과학, 건강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의 학문적 바탕아래 의학적인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통합하여 최상의 치료 방법 연구를 목적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통합의학회와 일본이학요법과학학회(JPTS)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로써,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료기관들이 연구 활동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고명환 교수는 “이번 성과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아이디어나 기술이 연구실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화되어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특히 대학과 병원,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중개연구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례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센터를 통하여 여러 연구자들 및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