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없이 녹화한 ‘악플의 밤’, 비보에 충격

설리 없이 녹화한 ‘악플의 밤’, 비보에 충격

기사승인 2019-10-14 20:22:26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이 MC인 가수 겸 배우 설리 없이 14일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날 “녹화 직전까지 설리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며 “결국 설리 없이 녹화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녹화를 마친 뒤에야 비보를 접했고 이후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가 참여한 녹화 분이 남았지만 방영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악플의 밤’ 측은 설리와 함께한 17회 예고편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으나 이날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설리 자택인 경기도 성남의 한 전원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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