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행적으로 도마 위에 오른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가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31일 “개인사로 더이상 그룹에 피해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호는 금일 이후 스케줄부터 참여하지 않으며 향후 몬스타엑스의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과거 원호와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정다은씨가 ‘원호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으나 200만원밖에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원호를 겨냥해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 등의 글을 올리자 내린 결정이다. 정씨의 연인인 한서희씨도 원호가 미성년자 시절 무면허로 운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다만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정씨와 한씨의 이같은 폭로에 대해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 사정으로 이번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 분들께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몬스타엑스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