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떠난 원호, 이번엔 과거 대마초 흡연 의혹

몬스타엑스 떠난 원호, 이번엔 과거 대마초 흡연 의혹

몬스타엑스 떠난 원호, 이번엔 과거 대마초 흡연 의혹

기사승인 2019-11-01 09:49:47

그룹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가 2013년 정다은씨와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1일 정씨와 정씨 지인 조모씨의 증언을 토대로 원호가 2013년 10월 정씨 집에서 정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디스패치에 “집 근처 카페에서 (원호를) 만났다. 원호가 지퍼백을 꺼내 보여줬는데, 그 안에 대마가 들어 있었다. 우리는 집으로 갔다”면서 “저도 같이 (대마를) 피웠다”고 털어놨다.

원호와 정씨가 대마를 피울 당시 정씨 집에는 그의 지인 조씨가 있었다고 한다. 조씨는 올해 초 세간을 시끄럽게 한 클럽 버닝썬 총괄이사로, 현재 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수감 중이다. 

구치소에서 디스패치를 만난 조씨는 “원호와 정다은이 대마초를 흡연할 때 옷 방에 있었다”며 “(원호와 정씨가) 떨(대마)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 기침 소리가 났고,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청 마수대 2곳에서 원호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A마수대는 조씨의 제보와 정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펼치는 한편, 지난달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다만 마약 반응 결과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B마수대는 원호의 주변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원호가 고등학생이던 2008년 친구들과 특수절도를 저질러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사실도 파악됐다고 디스패치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씨는 원호가 과거 자신의 물건을 몰래 중고 사이트에 올렸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원호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아직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정씨는 SNS를 통해 과거 원호가 자신에게 3000만원을 빌리고 200만원 밖에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정씨는 “돈 갚으라는 말은 그중에서도 제일 약한 것”이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결국 원호는 지난달 31일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며 팬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팀을 떠났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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