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시공사의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와 공사 자체 민원접수 시스템인 이음센터에 접수된 민원이 총 5만433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원의 유형은 주택 관련 1만9633건(36.1%), 기반시설 관리 1만6734건(30.8%), 계획수립 및 변경 1만4199건(26.1%) 순으로 조사됐다. 처리완료 43.2%, 일부 해결 33.8%, 처리불가는 23%를 차지했다.
사업지구별로는 다산 3만2496건(60.2%), 위례 6924건(12.8%), 동탄 6415건(11.9%), 고양택지 5881건(10.9%), 광교 1517건(2.8%)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가장 많은 민원으로는 ▲주택 부문에서 다산신도시 B4블록 주택단지 내 조경 정상화(18년, 1688건), 다산 진건지구 A4·S1블록 계단환기창 요구(17년, 9825건) ▲기반시설 관리 부문에서 다산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설치 요청‘17년, 2999건), 다산 진건지구 지하철 연결통로 설계 반대(18년, 1573건) ▲계획수립 및 변경 부문에서 고양 F1-1 용지 주차타워 착공 반대(17년, 4539건), 다산 지금 자족1부지 창고 및 물류센터 입찰 반대(18년, 3467건) 순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보편화로 민원 집단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향후 민원을 접수받고 처리하는 시스템에서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도민 불편해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