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임금교섭 결렬 등으로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함에 따라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9일부터 파업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도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감축 운행되는 광역전철 노선에 출·퇴근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막차 운행시간 연장을 실시하며,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경우 예비차 및 전세버스를 투입키로 했다.
시외버스는 수도권과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외버스 17개 노선에 33회 증회할 예정이며, 이용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마을버스는 682개 노선 2457대는 현행대로 운행하되 시・군 자체 실정에 맞게 노선연장, 막차 1시간 연장운행 등을 실시한다.
택시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부제 해제를 통해 1일 4566대를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파업종료 시까지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해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며, 도내 전철역사 등 현장을 확인하고 파업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