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부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앞산 정상부(해발 658.7m)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시 교육청과 ‘앞산 정상 개방 업무협약’을 맺은 지 1여년 만인 오는 12월 1일부터 앞산 정상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실상 34년 만에 다시 대구시민을 맞이하는 셈이다.
대구시 도시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8월부터 앞산 정상부에 있던 경찰청 숙소 건물을 헬기로 철거하고, 정상 표지석과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데크를 설치했다.
또 급경사로 산행이 불편했던 구간에 계단을 추가 설치해 등산로 환경을 개선했다.
대구시는 대구의 동서남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앞산 정상이 해맞이 등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우 대구도시공원관리사무소장은 “앞으로 등산객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앞산공원 정상부를 지속 관리해,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