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막바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국회를 방문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송갑석 예결소위 위원을 만나 2020년 정부예산 반영에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의 이번 국회 방문은 예산안 의결 법적 시한인 12월 2일을 지나 여야 간 예산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 현안사업을 반영토록 하기 위한 마지막 시기임을 감안, 지난 3번의 국회 활동에 이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 지사는 먼저 전해철 예결위 간사에게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원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기반 구축 ▲남해안·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등 현안 반영에 협조를 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송갑석 위원에게 기재부에서 증액심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반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원, 국립 심혈관센터 설치, 신소득 유망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기반 구축, 남해안·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 등에 적극적 협조를 구했다.
김 지사는 “2020년 정부예산이 최종 의결되는 날까지 정치권은 물론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에게 협조요청 하는 등 막바지 예산 증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