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보경(사진)이 자신의 고향인 전남 구례의 저소득 가정과 후배 양성을 위해 성금 3천100만원을 기탁했다.
구례군은 김 선수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천만원, 구례군장학회 1천만원, 구례북초등학교 1천만원, 광의초등학교에 1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 선수는 전·현직 프로축구선수 기부단체' MISO'에서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울산 현대 소속인 김 선수는 2019 K리그 MVP를 받은 뒤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2019 부산 동아시안컵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우리 군의 자랑인 김보경 선수가 매년 어려운 이웃과 후배들을 지원해 기부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탁한 성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