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가족의 섬’ 우도마을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 마을에 총 사업비 4억 5000여만 원을 들여 LPG저장탱크 및 배관망 설치, 보일러 등을 교체했다.
우도마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2019년 전남도 지원사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중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서 시행하여 지난 8월에 착공한 뒤 4개월여 만에 준공했다.
이에 따라 우도마을 주민들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LPG배관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 받을 수 있어 겨울철 연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도비와 군비 4억 5000여만원을 투입해 대도시 도시가스 공급지역 수요자 부담금의 절반 이하 수준인 100만원 미만의 자부담으로 주민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LPG협회에서 조성한 에너지희망충전기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차상위 계층은 50%의 자부담을 지원토록 했다.
군 관계자는 “LPG배관망 구축으로 주민들은 연20%이상 연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며 “가스배관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