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축산악취 저감 등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 도입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에 적극 대응, 오는 2022년까지 1천호 목표 달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 지정 농장은 올해 지정된 130호를 포함해 총 388호다. 축종별로 한․육우 204호, 젖소 19호, 돼지 52호, 닭 99호, 오리 14호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해 악취민원 발생을 예방하는 농장에 대해 도, 시군 평가 및 축산환경관리원 등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농식품부에서 지정서를 부여하고 있다.
평가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농장 조경․축사 정리정돈․악취 저감시설 설치․사육밀도 등 13개다. 총 100점 중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된다. 지정된 후 5년마다 재평가를 한다.
지정농가에 대해선 퇴·액비화, 정화개보수 등 2020년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악취 저감시설 지원사업,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 친환경 축산물 인증 지원사업(깨끗한 축산농장 중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농가에 한함) 신청 시 사업 우선순위 대상자 혜택이 주어진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바라는 축산농가는 읍면동사무소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이 자체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해 도에 신청하면, 농식품부 최종 심사로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도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2년까지 1천호 지정을 목표로 적극 추진할 예정으로, 사양관리 및 축사 경관, 악취 관리가 우수한 축산농장이 지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