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도로에서 시외버스가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3일 오전 8시 32분께 순천시 송광면의 한 도로에서 45인승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 옆 도로 한가운데에서 전도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운전사와 승객 등 15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 위 빗물이 얼어 생긴 ‘블랙 아이스’에 버스가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순천=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