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0년 산림청 신규 공모사업인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광양시 봉강면 구서지구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은 산촌 주민,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임업소득 모델 제공과 신품종 자원을 활용한 미래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소득을 창출하고 활기찬 산촌을 만들어가기 위해 신규 사업으로 신품종 재배단지사업 대상지를 공모했다.
공모에 선정된 광양 구서지구에는 25억 원 전액 국비로 5ha 규모의 집중 재배단지와 관리시설 등이 조성된다.
구서지구 일원에선 2005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이 육묘한 토종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으나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집중 재배단지가 확대 조성되면 안정적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광양지역 농산촌 주민 임업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기후에 알맞은 전략수종을 집중 육성해 산림 소득사업의 규모화·고도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