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유치

순천에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유치

기사승인 2019-12-23 14:27:42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공모사업에 순천시가 최종 선정돼 10조대 시장 규모인 발효식품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 식품산업을 수출 선도 5대 유망소비재 중 하나로 선정하고,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발효차·발효음료 등 세계 발효식품의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발효식품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발효식품시장 규모는201382천억 원, 201599천억 원, 2017123천억 원이다.

전남도는 순천, 보성, 장흥, 경남 하동 등 남해안권의 발효식품을 연계 협력할 플랫폼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지속적인 국고 건의 활동을 펼친 결과 2019년 실시설계비 5억 원이 반영됐다.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사전에 중기지방재정계획,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순천시 미생물센터 일원에 사업 부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 식품산업과의 연계 및 확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는 매실, 녹차, 과실류 등 남해안권 주요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차·발효액상음료류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것이다.

앞으로 3년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천시미생물센터 일원에 지하 1, 지상 3층 규모(2954)로 신축할 예정이다. 생산시설과 발효숙성실, 연구시설, 행정기업지원동 등을 갖추게 된다.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23월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2024년까지 발효차, 발효음료의 산업화 기반 구축, 연구개발, 기업 지원 및 창업보육을 확대해 자립화할 목표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과 산···관 협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권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으로 추진, 순천을 발효식품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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