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0년 정부예산에 지역 일자리 분야 14건에 726억 원의 신규 및 계속사업이 반영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12건, 403억 원보다 무려 76.1%나 증가한 것으로 5년 연속 ‘일자리 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 3년 연속 ‘지역 고용혁신프로젝트’ 평가 전국 1위 등의 평가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전남도가 일자리 창출을 민선7기 도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위기를 개선하기 위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75억 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50억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141억 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40억 원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천156억 원 규모의 경도해양관광단지의 진입도로 개설 설계비 15억 원이 반영됐다. 2024년 완공되면 1조 5천억 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와 1만 1천여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총 사업비 350억 원의 한국폴리텍 전력기술교육센터의 경우 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 1억 원이 반영됐다. 전력 전문기능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블루 에너지’ 프로젝트 분야에 원활한 인력공급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민선7기 이후 고용지표가 점차 개선돼2019년 11월 기준 고용률(68.8%) 전국 2위, 실업률(1.5%)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