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이순식 도서관' 개관...4차 산업혁명 기술 집약된 최신식 도서관

여수시, '이순식 도서관' 개관...4차 산업혁명 기술 집약된 최신식 도서관

기사승인 2019-12-27 13:14:20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최신식 도서관인 '이순식 도서관'27일 전남 여수시 신도심인 웅천지구에 문을 열였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개관한 '이순식 도서관'은 국비 등 총사업비 1989천만 원을 들여 전체면적 5622에 지하 1,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날 개관식은 권오봉 여수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쇼,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순신도서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는 호국 충절의 도시 여수를 표현했다.

1층에는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합친 '이순신 라키비움'(larchiveum)이 자리 잡고 있다.

라키비움에는 난중일기 번역본이 전시돼 있고, 화면을 보며 거북선을 조종하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대형 스크린에서 난중일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오림동 진남체육공원에 있던 평생학습관도 이곳으로 옮겨 시민 편의와 교육 효과를 꾀했다. 내부시설중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식당과 강당도 마련했다.

2층에는 코딩로봇과 3D프린터를 경험할 수 있는 '상상 창작소'55인치 멀티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해양 생물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위치해 있다.

3층은 일반 자료실과 이순신 장군 관련 자료를 한데 모아놓은 이순신아카이브를 만날 수 있고, 4층은 학습실과 그룹 토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차 안에서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북 드라이브 스루'와 보관 도서의 위치와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장서점검 로봇'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도서관 운영 시간은 학습실의 경우 평일과 주말 동일하게 오전 730~오후 10시다.

일반자료실은 평일 오전 9~오후 10, 주말 오전 9~오후 5시고, 어린이 자료실은 평일 오전 9~오후 6, 주말 오전 9~오후 5시다.

휴관일은 매월 첫 번째 금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이다. 학습실은 이달 23일 개방했으며 자료실은 내년 12일 개방할 예정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편리한 시설과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남 동부 최대 규모로 지어진 이순신 도서관은 여수의 랜드마크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