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봉곡광장 '봉황 조각작품' 설치 완료

진주시, 봉곡광장 '봉황 조각작품' 설치 완료

기사승인 2020-03-30 10:03:03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경남 진주시 봉곡광장에 조각 작품으로 되살아 난 봉황이 30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비봉', '대봉', '봉알자리' 등 유독 봉황과 관련된 지명이 많아 진주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봉황일 정도로 봉황은 진주시민에게 친근한 영물이다.

이처럼 진주를 지칭하는 하나의 대명사인 봉황이 이번에 봉곡광장 분수와 조화를 이루고 불을 밝힘으로써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시민들과 의료진, 관계자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진주의 새로운 태평성대 도래를 예고하게 됐다.

조각작품은 진주시 비봉산의 전설을 모티브로 삼아 조각 작품 제일 상단부에는 봉황과 알 그리고 둥지를 표현했으며 둥지 주위에는 오동나무 잎과 열매를 표현했다. 팔각기둥은 상승하는 이미지로 둥지를 받치고 있는 현대 도시와 미래지향적 빛의 도시 진주를 의미하고 있다.

또한 봉황의 꼬리는 끝부분을 말아 쥐는 형상으로 안정감을 더했으며 뒷부분은 수직 방향에서 약간의 기울기를 주어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봉황작품의  상징적 의미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봉황의 기운을 받아 단연 낙후된 도심을  개발하고 적극 개선하는 진주의 도시재생프로젝트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봉곡광장 분수 운영은 3월 하순에서 11월 상순 오전 11시부터 22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경관조명과 조각 작품의 내외부 조명은 일몰시부터 24시까지 연중 밝힐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조각 작품이 시민들의 사랑과 더불어 진주발전을 예고하는 하나의 전령사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며 "진주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승하는 진주시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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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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