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방역실태 현장 지도 강화

학원 방역실태 현장 지도 강화

기사승인 2020-03-31 14:41:33
전북도교육청이 학원 감염을 막기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자료사진.

[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학원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학원 감염병 예방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학원 방역실태 현장 집중 지도’를 오는 4월 5일까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발표와 전라북도의 제한적 허용시설 지정에 따라 학원에 방역지침 준수 여부 확인 및 적극적으로 안내하기 위함이다. 최근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해외 귀국 어학연수생 등을 통한 학원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면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집중 지도 대상은 도내 학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주를 비롯한 6개 시지역 4천774개소다.
 
집단감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중대형학원 중 그동안 점검하지 않은  학원을 위주로 하게 되는데 관리 책임자 지정·예방수칙 게시·예방교육·방역물품 비치 등 학원 감염병 예방 가이드라인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여부, 출입자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학생간 간격 최소 1~2m 확보, 교습시간 조정, 방역관련 대장 작성․비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출입자 관리대장에는 발열, 호흡기 증상, 성명, 전화번호를 필수로 기재해야 한다.

변완섭 과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휴원을 권고하고 지자체의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운영제한 조치 대상에 학원을 추가 지정했지만 휴원율이 여전히 낮다"면서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도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 후 개학이 또 연기했다. 4월 9일 유치원을 제외하고 수험생(중3과 고3)부터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 1주일 뒤인 4월 16일에는 고 1, 2학년과 중 1, 2학년, 초 4~6학년 학생들이 개학한다. 마지막으로 4월 20일 초 1~3학년 학생들이 개학하게 된다.
유치원은 등교 개학이 시작될 때까지 무기한 휴업한다.
애초 등교 개학일은 6일이었으나 이번 대책에 등교 개학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2주 연기해 12월 3일 치러진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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