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올 초부터 군 전역에서 진행 중인 지방상수도 관망정비사업이 현재 공정률 32%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관망정비 공사에 앞서 추진한 '상수도 급수구역 블록구축 사업'은 100% 완료됐다.
블록 구축 사업은 기존 급수구역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대블록 3곳(산청, 단성, 시천)과 배수지 단위인 중블록 5곳(산청, 단성, 중촌, 생비량, 시천), 급수구역 단위인 소블록 16곳(산청, 생초, 단성, 중촌, 시천 일대)으로 나눠 계층화 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블록 구축사업 완료로 단수사고나 누수로 인한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관망정비공사는 노후화한 불량 수도시설물을 교체·정비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환경공단과 올해 1월부터 7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2년 말까지 계량기와 급배수관 등 약 36.2㎞ 규모의 노후시설을 교체·정비하고 있다.
군은 노후 관망정비가 완료되면 사업 대상구역의 유수율이 기존 61%(2015년 기준)에서 85%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수돗물 생산비용과 정수공급비용 등이 절감될 전망이다.
관망정비사업과 함께 상수도의 유입·유출 유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유지관리시스템과 중앙통제실 영상감시설비를 도입과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도모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산청읍을 비롯해 생초면, 단성면, 신안면 등지에서 상수도 관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차도 등 아스팔트의 터파기, 되메우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 있어 지역 주민분들의 넓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노후상수관 정비를 통해 물부족 현상 해소는 물론 유수율을 향상시켜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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