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GNU·총장 이상경)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BK21+) 김재연 교수-부반티엔 박사(제1저자) 연구팀이 지금 사용되는 유전자가위 기술보다 한층 진화한 차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에 사용될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작물의 유전체 디엔에이(DNA)를 인쇄기로 찍어내듯 자유롭게 편집·교정하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과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시스템합성농생명공학사업단) 등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러지 저널(Plant Biotechnology Journal)'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재연 교수는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특허 2건을 등록했고 특허협력조약(PCT)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작물 정밀육종기술은 신육종기술로 불리는 신기술 군 중에서도 가장 첨단의 기술로 알려졌다.
신육종기술은 유전자재조합 등 현대 생명공학기술을 사용해 신속 정밀하고 경제적이면서도 최종 산물에 어떤 외부 유전자도 남지 않아 전통육종 산물과 구분할 수 없는 산물을 만들어내어 기존 유전자변형작물(GMO)과 확연히 구별되는 혁신기술이다.
신육종혁신기술연구회 초대회장 김재연 교수는 "우리의 식량안보 개선과 종자산업의 차세대 성장산업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신기술의 빠른 채택만이 대안이다"며 "농생명 미래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활발한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가 유전자가위 기반 정밀육종기술 등 신기술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 제도적인 뒷받침, 사회적인 포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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