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 최종 선정

경상대학교,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 최종 선정

기사승인 2020-06-18 14:30:05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박기훈 교수(대학원장)와 의과대학 강상수 교수(연구본부장)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0년 상반기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신약, 줄기세포, 유전체, 의료기술 등 미래 유망 바이오 기술 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0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식물공장 기반 고부가 기능성 소재 생산 및 산업화 기반기술'은 농업·보건의료 분야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 건강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과제로 총 3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제1세부과제는 '대사체 농업기술 적용한 식물공장에서 고부가생물소재 생산'(경상대학교 박기훈 교수), 제2세부과제는 '대사체 농업가능 식물공장 및 활성대사체 강화 산업화 소재 개발'(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계만 교수, 참여기업: 농업회사법인 드림팜), 제3세부과제는 '기능성 소재의 대사질환, 뇌질환 및 피부질환 효능평가 및 기전연구'(경상대학교 강상수 교수)다.

환경생명화학과 박기훈 교수는 '식물공장 기반 고부가 기능성 생물소재 생산'을 연구주제로 식물공장에서 식의약 및 피부미용 생물소재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활성대사체의 함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사체농업(Metabolite Farming) 기술을 식물공장에 접목하는 창의적인 연구에 도전한다. 대사체 농업이란 농업을 통해 건강·보건 기능성 생물소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강상수 교수는 대사체농업을 적용해 생산되는 활성생물 소재를 여성 호르몬 감소에서 유발되는 대사질환, 피부노화, 뇌기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효능을 평가하고 활성 작용점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개발할 건강·보건 기능성 소재는 대사성 질환과 뇌 질환 개선의 기능성을 갖는 고부가 메디푸드(Medi-Food)의 개발과 기능성 화장품 및 먹는 화장품(이너뷰티) 제품의 개발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또한 기능성 대사체의 연중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한 지능형 식물공장 기술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따른 농촌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참여 기업과 협업 연구해 신속하게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총괄연구책임자 박기훈 교수는 "농업을 통해 기능성 생물소재를 생산하는 농업기술은 경제성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식의약 및 피부미용 소재로 산업화할 뿐만 아니라 활성소재 생산용 식물공장을 보급형 스마트큐브로 개발해서 농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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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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