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로 단독후보지(군위우보)는 탈락하고 공동후보지(의성비안군위소보)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이달 31일로 연기된 가운데 군위군이 다시 '발끈'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군위군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선정위원회의 결론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침탈당한 우보공항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에서 법 절차와 지자체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신청된 군위우보 단독후보지를 부적합 결정을 한 것은 대한민국의 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히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내놓은 민항, 영외관사 등이 포함된 중재(안)은 전문가의 설계와 용역을 통해 결정되지만 마치 군위에 줄 것 처럼해 더 큰 혼란에 빠뜨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예한 것은 매우 개탄스럽다"며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군민들의 억울함을 풀고, 군민의 뜻을 관철시키게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단독후보지인 군위우보는 부적합 결정을, 주민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는 이달 31일까지 판단을 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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