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사과 저장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

청송군, 사과 저장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

기사승인 2020-07-22 11:48:01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CA 저장팀이 ‘후지’ 사과 품질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청송군이 대기 중 산소의 비중을 낮추고 이산화탄소의 비중을 증가시켜 저장된 농산물의 호흡을 억제하는 CA 저장(controlled atmosphere storage)을 도입해 사과 장기 저장기술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보면 한우리영농조합법인 사과 선별장에서 청송사과 경쟁력 강화 및 장기 저장을 위한 ‘청송사과 CA 저장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는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CA 저장팀에서 청송사과 CA 장기 저장에 대해 저장 처리별 ‘후지’ 사과 품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손재용 CA 저장팀 실장은 "CA 저장이 스마트후레쉬처리(1-MCP)에 비해 감모율에서 약 3%나 더 낮았고 산도, 당도, 경도 측면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며 "최근 스마트후레쉬처리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꺼리는 추세라서 CA 저장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전문화된 사과 CA 저장 매뉴얼을 만들어 기술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 시나노골드를 CA 저장에 적용해 황금사과 유통체계 구축을 연계하는 등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송황금사과 시장창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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