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민선 7기 후반기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선제적 복지정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다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복지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서비스 확충, 분야별 계획을 수립·시행중이다.
◆찾아가는 보건·복지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복지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팀'으로 개편, 문 앞까지 찾아가는 보건·복지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복지공무원 수를 늘리고 29개 읍·면·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1명씩 배치, 진료 기능을 겸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간 인적자원을 활용한 민·관 복지협업 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찾아가는 보건·복지공공서비스 플랫폼을 완성할 방침이다.
◆노인복지 '선제적 대응'
시는 2025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정책개발을 통해 적극 대처키로 했다.
정부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공모 신청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기존 산재한 노인돌봄서비스 기능을 통합, 지역실정과 대상자 필요에 맞는 '종합형 노인 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1만4850개의 노인일자리 지원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품격 친자연적인 '추모공원' 건립
시는 낡고 협소한 포항시립화장장의 처리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함에 따라 고품격 친자역적인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추모공원 건립 연구용역과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설치조례' 제정과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현재 진행중인 부지 선정 절차는 내년 7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행복 플랫폼' 구축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가족행복 플랫폼'이 구축된다.
2022년 준공 예정인 가족행복 플랫폼은 '가족센터', '마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한 공간에 입주한 복합센터 기능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책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이용자 중심의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출산장려, 행복육아 문화도시 조성
시는 출산장려와 행복육아 문화도시 조성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생교육 수강료 감면, 장학관 입사생 선발, 아이조아 플라자 이용료 감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는 관련 조례를 정비해 상·하수도요금 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시 산하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추가됐다.
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장난감도서관 1곳, 실내놀이터 1곳이 설치된다.
공동육아나눔터 1곳도 추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확대 지급, 건강보험 미가입자 지원, 다자녀 특별양육금 지원 등도 이뤄진다.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선택제 일자리사업도 추진된다.
◆청소년 주도적 성장 지원, 명품 교육도시 조성
시는 2018년 교육발전위원회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교육청소년과'를 신설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정책을 강화, 명품 교육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유니세프 권장사항인 '아동의 4대 권리보장'을 시정에 반영,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예산서 발간, 아동권리 전시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청소년 주도적 성장을 돕고 있다.
유치원 무상급식, 중·고 신입생 무상 교복지원, 어린이집 무상 보육지원 등 '3무 정책'은 양질의 교육서비스 밑거름이 되고 학부모 부담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복지행정을 위해 변화하는 복지 패러다임에 맞춘 시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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