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가 카드형 지역상품권 ‘천안사랑카드’의 혜택 중 하나인 캐시백 10% 지급기간을 7월말에서 9월말까지로 연장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시는 4월 천안사랑카드를 출시하면서 캐시백 10% 지급기간을 당초 7월말까지 운영했다가 정부 3회 추경 시 국비 24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지급기한을 9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안사랑카드는 이달 현재 692억 원을 발행했으며, 여기에 국비 24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300억 원을 추가 발행할 수 있게 돼 올해 총 발행규모는 1060억 원으로 확대된다.
4월 7일 발행한 천안사랑카드는 현재 9만 8065명이 가입했고 발행 3개월 만에 당초 목표액 100억 원의 6배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캐시백 지급기한 연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사랑카드는 사용액의 10%를 카드에 적립해주는 캐시백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월 100만 원 사용 시 10만 원의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위축된 소비촉진을 위해 천안사랑카드의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인센티브 지급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국비확보에 힘을 쏟아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천안사랑카드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사랑카드는 주소지 관계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천안사랑카드 어플을 설치한 뒤 카드등록, 충전하면 천안시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2G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분증과 현금 5만 원을 지참하고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등 관내 30개소 판매대행점에 신청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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