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지진 피해의 상징으로 불리는 대성아파트 부지에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구축된다.
포항시는 2023년까지 대성아파트 부지에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시립어린이집 등으로 구성된 '아이누리플라자'가 건립된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46억원을 포함한 총 7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아이누리플라자 건립은 지난 6월 30일 건축사사무소 서진의 '드림상자'안이 제안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되면서 초읽기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442억원이 투입되는 연면적 1만2000m²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의 흥해공공도서관, 현장지원센터는 지난 7월 24일 건축사사무소 림 등 3개사의 설계안이 일반공모로 선정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아이누리플라자는 2022년 4월, 흥해공공도서관은 2023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대성아파트는 보상이 완료된 A동과 C동이 철거된 상태다.
오는 10월 토지보상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가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건물이 될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지역 거점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도시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