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상습 교통 지·정체 구간인 용담로, 산업로, 강변로 등지의 교통신호 체계를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교통신호 체계 개선을 위해 시내~울산 방향 7번 국도 교통신호 제어기를 교통정보센터와 온라인으로 연결, 주요 교차로 차량 통행량 측정 등의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과 합동으로 신호 연동, 신호 주기 변경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평일 기준 상습 지·정체 구간인 용담로(계림고 삼거리~현곡2차 푸르지오), 산업로(근화여고 네거리~청강사 네거리), 강변로(금장교 네거리~터미널 네거리) 통행속도가 34.4㎞/h에서 42.7㎞/h로 24%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 국도 7호선 외동 교차로~이화네거리 구간 통행속도는 30.4㎞/h에서 38.3㎞/h로 26% 가량 증가해 통행이 한층 원활해졌다.
특히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금장교 네거리~서경주역 구간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용담로의 경우 최고 통행속도인 60㎞/h를 유지해 운행토록 신호를 연동, 과속 위험을 줄여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통해 충효지구와 시내 주요구간 교통흐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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