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이낙연, 광복회장 발언 옹호‧친일파 파묘 동의… 이래도 미래가 있을까”

조수진 “이낙연, 광복회장 발언 옹호‧친일파 파묘 동의… 이래도 미래가 있을까”

기사승인 2020-08-17 16:09:16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오늘(17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 논란과 관련해 ‘광복회장으로서는 그런 정도의 문제의식은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일 잔재 청산을 충분히 못 한 채로 지금까지 왔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립현충원 ‘파묘’론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했다.

조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라면 더더욱 넓은 중원을 바라봐야 한다. 상식을 둘러싸고도 나라가 두 동강이 났다면 더더욱 ‘통합’에 무게를 둬야 한다. 광복 75년이 지나서도 ‘친일파 청산’을 외치고, ‘파묘’를 부르짖어야 표를 주겠다는 세력을 정상이라 볼 수 있나”라며 “이래도 미래가 있을까. 이러고도 100년 후를 기약할 수 있을까. 이런 정치로도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를 머리에 넣고 사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논쟁? 제대로 해보자. 동학혁명 불씨 지핀 탐관오리 고부 군수. 일제 중추원 참의. 일제 때 헌병 오장. 일제 때 순사. 일제 때 면장. 조상이 죄를 지으면 후손은 벼슬해서는 안 된다는 ‘폐족’이나, 연좌제는 야만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과거사 다 까자고 나라를 두 동강 내는 것을 서슴지 않는 세력이 응하지 않으면 친일파 후손일 것이라 하니 제대로 해보자. 좋다, 해보자”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일본 헌병 오장의 아들과 딸 등의 후손이 누구인지 낱낱이, 제대로 따져보자”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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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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