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한 보령사랑상품권이 지난해 9월 첫 발행 이후 지난 7월말까지 10개월 만에 발행액 244억 원에 판매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령사랑상품권은 지난해 9월 10억 원으로 첫 발행한 이후 지난 7월말까지 지류상품권 239억 원, 모바일 상품권 5억 원 등 모두 244억 원을 발행해 지역자금의 선순환을 주도해 지역경제에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농·축협과의 협약을 통해 판매대행점 25개를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한국조폐공사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수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에서도 상품권 구매 및 환전이 가능하게 하는 등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가맹점의 지속적인 홍보와 가입 독려로 지난해 연말 기준 상품권 가맹점이 1006개에서 지난 7월말까지 모두 2327개로 늘어나 231%의 가입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특별안정자금 등 정책적인 발행도 한몫했으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첫 발행이후 현재까지 10% 특별할인기간을 연장한 정책도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6월 모바일상품권을 도입하면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장 내 점포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5%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에게 골고루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다양한 환경변화와 큰 폭의 할인율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호응을 보여 단기간에 200억 원의 판매액을 돌파함과 동시에 코로나19 긴급생활안정지금과 연계해 올해 환전 또한 160억 원, 환전율이 약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는 앞으로도 보령사랑상품권을 지역의 대표 경제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부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