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공주시 거주 시민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A씨를 비롯한 집회 참석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했으며, A씨는 17일 건양대 부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인지 보건소가 환자 등록 및 사례조사를 실시한다는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공주시민이지만 부여군 1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A씨는 검사 당시 무증상 상태였으며 현재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현황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해 공주와 부여, 세종 거주 시민 35명은 지난 15일 전세버스를 이용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공주시민은 총 15명으로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4명은 진단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타 지역 거주자 20명에 대해서는 해당 관할지자체 보건소에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광화문 집회 다음날인 16일 가족 2명, 교인 3명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예배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들 접촉자 5명에 대해서는 곧바로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충남도와 합동으로 A씨와 주변 관계자를 포함해 광화문 집회 이동 방법과 경로 등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A씨의 자택과 마을 주변 등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마쳤다.
시는 최근 서울 성복구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거나 8일과 15일 서울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접촉을 피하고 시 보건소(041-840-8600)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반드시 연락한 뒤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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