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대통령·여당 지지율 떨어지니 또 친일 프레임… 우리당엔 일제 펜·렉서스 타는 사람 없어”

조수진 “대통령·여당 지지율 떨어지니 또 친일 프레임… 우리당엔 일제 펜·렉서스 타는 사람 없어”

기사승인 2020-08-19 09:00:50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죽창을 들자’ 해놓고 일제 볼펜 턱 꺼내쓰는 사람도, "친일 청산" 해놓고 배기량 4600cc 일본 렉서스 승용차 타는 사람도 우리 당엔 없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우리 쪽엔 ‘윤봉길 손녀’만 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친일 편가르기’ 논란을 일으킨 광복회장 김원웅 씨가 오늘(18일)은 경남도의회 초청 강연에서 "6.25전쟁의 원인은 미국에 있다. 미국과 한국은 동맹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원웅 씨는 ‘맥아더 장군(미군정)이 친일 청산 요구를 공개적으로 묵살했다’라며 맥아더 장군도 친일파라는 식의 주장을 쏟아냈다. ‘안익태는 민족의 반역자’ ‘친일세력 청산’ 등을 주장한 것의 연장선상일 것이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이른바 당권주자들부터 ‘광복회장의 문제제기는 타당하다’라고 거들고 있다.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지적하면 ‘친일파냐’라고 덤벼든다. 부동산 실정 등으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니 또 그 낡디낡은 ‘친일 프레임’을 꺼내든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이어 “김원웅 씨 표현을 빌자면 모두 ‘생계 때문’일 것이다. ‘친일 프레임’을 우려먹는 분들이니, 이것이 생계 문제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일제 중추원 참의 손자, 일제 헌병 오장의 아들과 딸, 일제 순사의 딸 등이 우리 당엔 없다”며 “‘죽창을 들자’ 해놓고 일제 볼펜 턱 꺼내쓰는 사람도, ‘친일 청산’ 해놓고 배기량 4600cc 일본 렉서스 승용차 타는 사람도 우리 당엔 없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윤봉길 의사 손녀 밖엔 보이지 않는다. 지겹고 역겹지만, 제발 제대로 따져보고 덤벼라”라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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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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