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관내 미등록 종교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현장 점검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급증하며 발생 지역도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종교협회에 등록된 종교시설 뿐 아니라 미등록 종교시설에 대해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중구는 지난 17일 미등록 종교시설(기도원)을 조사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발로 뛰며 골목골목 찾아다녔다.
조사결과, 관내 기도원 15곳 중 8곳은 운영하고 7곳은 폐업했다. 운영 중인 8곳에 대해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안내함과 동시에 계속 점검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는 관리 중인 541곳의 종교시설 이외에 최근 새로 생겼으나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종교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구는 21일 현재 파악한 종교시설 5곳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사항 안내문을 부착하고, 필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최근 집단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비대면‧비접촉 활동, 손씻기, 실내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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