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는 서해로 북상 중인 태풍 ‘바비’로 인해 26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24일 항만 및 농경지, 우수 저류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지난 22일 타이완 해상에서 발생한 이후 26일 오후 제주도 서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서해중부해상까지 북상하고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45m/s로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24일 오후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대천항과 오천항 등 항만시설, 대천해수욕장, 남포 사현포도 마을, 대천1지구 우수 저류시설 등 모두 7개소를 점검했다.
또한 ▲해수욕장 및 수상레저사업장에는 입욕통제와 레저활동 금지 ▲풍랑경보 및 태풍주의보시 전어선 출항금지 ▲침수 및 산사태 위험 지역 대피장소 확보 ▲노약자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 외출 삼가 ▲노후가옥 및 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 ▲위험시설물 사전 제거 등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관련부서에 조치토록 당부했다.
김동일 시장은 “전국적인 수해피해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태풍까지 연이어 발생하여 시민 안전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며, “특히 해안가 저지대와 선박, 수산 증양식시설 관련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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