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24일부터 관내 초등학교 3곳에서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이색 전시회를 펼친다.
24일 구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자원재활용의 중요성과 플라스틱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2미터 높이의 대형 커피 잔 모형에 페트병이 가득 채워진 전시물은, 내가 버리는 많은 양의 플라스틱 중 일부를 내가 먹게 되고 결국은 스스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초래하는 다양한 환경오염 및 생태계 교란 사진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돼 누구나 쉽게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플라스틱 아웃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미래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전시회는 24일 대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동도초, 중원초 등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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