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김홍장 당진시장이 25일 개최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이하 UCLG ASPAC) 집행부회의에 참석해 ‘당진 SDGs 사례’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김 시장은 당진시청 영상스튜디오에서 동시통역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김 시장은 UCLG ASPAC의 비전 및 미션 달성을 위해 필요한 개선을 촉구하는 전략적 지침의 역할을 하는 2020~2025 매니페스토 세션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지속가능한 당진’이라는 주제로 당진시의 SDGs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김 시장은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당진시가 지속가능성의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은 지구가 수용가능한 수준의 발전, 미래세대의 요구를 해치지 않는 수준의 발전을 뜻한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며,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유엔 격인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사회문제에서부터 환경, 교육,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국제의제를 이끌어가는 기구이다.
UN 193개 회원국가 중 140개국의 25만여 개 지방자치단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를 두고 있으며, 주요활동으로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지위를 홍보하고 협회 간 파트너십 도모 및 협회가 없는 나라의 협회 구성 지원과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 지원, 지식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당진시는 2012년 UCLG에 가입했으며 2021년 중국 정저우에서 개최되는 UCLG ASPAC 총회에 참석해 시 정책을 홍보하고 국제적으로 협업 또는 도움이 필요한 분야의 발굴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란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을 위한 국제적인 약속이다. 이는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면서 오늘날의 필요도 충족시키는' 개념으로 사회와 경제 발전에 더불어 환경 보호를 함께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2015년 9월 전 세계 유엔회원국가들이 모여 합의한 것이다.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전 세계가 함께 추진해야 할 목표이며, 17개의 목표(Goals)과 169개의 세부목표(Targets) 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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