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산시 코로나19 대응 담당 공무원이 과로로 쓰러졌다.
시에 따르면 보건소 질병예방과 감염병관리팀 A(41) 주무관이 27일 오후 1시경 근무 중 갑자기 쓰러졌다. A 주무관은 미래한국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 중인 A 주무관은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남편 역시 공무원으로 제8호 태풍 ‘바비’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요원으로 밤샘 비상근무 후 소식을 듣고 급히 이동했다.
아산시 보건소 질병예방과는 코로나19 발생 및 방역대책을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우한교민 수용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대응 사항을 전담해왔다. 진단검사, 접촉자 자가격리자 관리, 해외입국자 관리, 역학조사, 방역물품 관리 등 다방면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8월에만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몇 배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던 상황이다”며 “담당 차석으로 휴가도 반납하고 무리하는 모습이었는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느라 자신의 건강을 챙길 겨를도 없었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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