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는 3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 추진상황 점검 및 사업장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7월말 기준 민선7기 공약 추진상황을 시민평가단과 함께 점검하고, 건의사항 등을 자문하여 공약 이행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은 모두 65건으로 7월 말 기준 완료 23건(35.3%), 추진중 38건(58.5%), 시기미도래 4건(6.2%)이며 공약이행률은 63.9%으로 나타났다.
또한 완료시기별로는 임기 내 53건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고,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항만 건설,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시민 힐링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 등 12건의 중장기 사업은 임기 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약이행에 따른 총 사업비는 6조8252억 원으로 이중 국비가 6조2668억 원으로 92%를 차지했으며,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이 3조1530억 원,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이 2조2494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79%(5조4024억 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료사업으로는 ▲보령항 개항지정에 따른 정부기관 유치 ▲전세대 및 기업용 전기요금 지원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병원 운영 ▲경로당 운영 지원 확대 ▲도서양식장 상시 감시 단속체계 구축 ▲연안여객선 이용 도서민 숙박비 지원 ▲전문소아청소년과 확충 및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 모두 23건이다.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조성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개선 보완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대천해수욕장 및 대천항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38건이다.
이밖에도 시는 이날 공약이행단과 함께 성주산 낙조전망대 설치지역인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성주산 숲 하늘길 걷기 체험시설 설치지역인 무궁화수목원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보통교부세 등이 감액돼 중앙 재정 의존도가 높은 우리 시의 특성상 공약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충청남도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공약 이행단 여러분들께서도 시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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