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채움 꾸러미 전달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운영하던 암환자들의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변경해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방문 전담인력 및 보건사업 담당자가 재가 암환자 560명에게 전달한다.
건강채움 꾸러미는 영양제, 물통, 마스크, 2차 암 예방을 위한 국가 암검진, 암환자 의료비 지원 안내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안내서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재가암환자들의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물품 전달시 사전 연락 후 가정으로 직접 전달할 계획이며, 건강상태 모니터링, 우울관리 등 맞춤형 사례관리도 병행한다.
아울러 암 관리 및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건강행태 개선은 물론, 가족구성원의 환자 간호에 따른 경제적 부담 까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필 시 보건소장은 “건강채움 꾸러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암치료 과정에서 지친 심신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가암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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