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은군은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체계를 갖추기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내 조사료 재배면적은 2017년 360ha, 2018년 414ha에 이어 2019년부터는 480ha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내년에는 500ha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보은군에서는 한·육우와 젖소 등 3만1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연간 10만톤 이상의 조사료가 필요하다.
이 중 호밀, 옥수수와 같은 재배 조사료가 약 30% 사용되고 나머지 볏짚 등 부산물이 40%, 수입 조사료가 3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수입 조사료의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 매년 조사료 종자대, 사일리지 제조비, 발효사료 이용, 조사료 수확장비 및 볏짚비닐 등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조사료생산 경영체 4개소에 옥수수 수확장비, 랩핑기 등 조사료 수확장비(7대, 4억1천6백만원)를 지원함으로써 농가에서 한창 작업이 몰리는 시기에 조사료를 적기 수확할 수 있게 되어 조사료생산 경영체뿐만 아니라 농가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료작물 재배·수확에 적극 지원을 통해 조사료 생산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 노동력 부담을 덜고 발효사료 확대를 통한 양질의 조사료 공급으로 고급육 출현율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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