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예천군이 오는 11월 30일까지 부산 베이커리 기업 ‘정항우 케익’에서 진행하는 고구마 페스티벌에 고구마 1t을 첫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
고구마 페스티벌은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소비자들에게 명품 햇고구마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20년 전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리얼고구마 미니 케익, 고구마 파이 만주, 고구마 브리오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농특산물 유통활성화 지원’ 정책을 추진해 정항우 케익과 고구마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첫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10t 이상을 추가로 납품할 계획이다.
군은 전국 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정항우 케익’에 예천 고구마를 납품함으로써, 지역 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코로나19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도상 예천군 농정과 담당자는 "내성천을 끼고 마사토에서 재배한 예천 고구마는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품질이 우수해 고구마 페스티벌 기간 부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아 제값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