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최근 2년 간 철도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사는 수원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의힘 김희국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제출받은 '철도범죄 및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철도범죄(절도·폭력·성범죄) 중 성범죄 1위는 수원역(35건)이었다. 이어 부평역(33건), 영등포역(26건)으로 집계됐다.
폭력사건도 수원역이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서울역(19건), 영등포역(19건) 등이었다. 절도사건은 부산역이 62건으로 가장 높았고, 동대구역(35건), 서울역(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6년간 철도 범죄는 총 1만2439건이 발생했다.
철도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범죄가 44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절도 2168건, 폭력 1756건 순이었다.
특히 성범죄는 2014년 349건에서 2019년 936건으로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만2439건의 철도 범죄 중 1만1730건이 검거됐으며,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검거된 범죄자는 총 9178건으로 이 중 257명이 구속됐다.
김희국 의원은 “매년 성범죄 등 철도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특별사법경찰대를 비롯한 치안당국의 각별한 노력과 근본적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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