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부안군은 행정안전부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진서면 곰소리 곰소지구가 신규로 선정돼 총 사업비 48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태풍․호우·해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해취약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재해위험지역을 정비하는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공모 서면·발표심사와 현상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군은 곰소지구가 사업대상지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방파제 파손 및 유실, 내수 침수, 급경사지 등 심각하게 노출된 자연재해 대상지에 풍수해 방지를 위한 해안 월파 방지시설, 유수지 및 배수펌프장 신설, 우수관로 개량, 생활권 급경사지 사면보강 등이 이뤄진다.
곰소리 일원은 해수면보다 낮은 저지대가 많아 조위 상승으로 집중호우 시 우수가 빠져나가지 못해 침수가 수차례 있었고, 해수면 상승 시 파랑에 의한 월류 및 호안파손이 지속돼 주민들이 불안 속에 생활해 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오랜 숙원사업인 곰소지구 재해예방사업의 시급성을 정부 부처를 방문해 수차례 강조해 최종 선정됐다”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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